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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페이스엔진

[SpaceEngine(스페이스엔진)으로 하는 우주탐험]11. 다이아몬드로 된 별 PSR J1719-1438

안녕하세요. 인슈어블로그 입니다.

벌써 내일이면 가을의 달 9월이네요.

시간은 점점 더 빨리 지나가는 거 같네요.

※스페이스 엔진으로 하는 우주탐험

여러분은 보석 중에 뭐를 젤 좋아하시나요? 

하얗고 이쁜 진주?

열정과 지혜의 상징 루비?

모두 이쁘지만 전 보석은 역시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합니다.

이쁘건 둘째치고 가장 값진 보석이니깐요 ㅎㅎㅎ

아름답고 비싼 다이아몬드

 

여러분은 무한한 우주에 다이아몬드로 된 행성이 있어서 거기서 다이아몬드를 무한대로 채굴하는 상상을 해보셨나요.

물론 그렇게 되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쪼금씩 돈 필요할 때마다 팔면 되지 않을까요?  

실제 우주에도 다이아몬드로 된 행성이 있습니다.

바로

'PSR J1719-1438'

이라 불리는 별입니다.

이번엔 스페이스엔진으로 이 다이아몬드로 된 별 'PSR J1719-1438'을 탐험해 보겠습니다.

 

 

스페이스엔진으로 도착한 PSR J1719-1438

도착했습니다. 

너무 눈부시네요!

Photo mode를 조정해보겠습니다.

이제 표면이 좀 보이네요.

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별이라 했는데 하얀색이라 좀 의아하긴 하네요 ㅎㅎ

이 별은 대부분이 크리스털 같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.

스펙을 볼까요?

PSR J1719-1438은 중성자 별입니다.

질량은 목성보다 조금 무거우며 크기는 지구 크기의 5배 정도라고 합니다.

가장 특이한 건 자전 속도가 0.0058초입니다.

무슨 팽이도 아니고 엄청난 속도로 돌고 있습니다.

 

- 중성자 별이란? 그리고 블랙홀과의 차이는? -

위에서 PSR J1719-1438 은 중성자 별인걸 알았죠?

여기서 중성자 별은 뭘 말하는 걸까요?

중성자 별은 말 그대로 대부분 중성자로 이뤄진 별을 말합니다.

중성자 별은 밀도가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요. 어느 정도냐면 우유팩 부피인 1리터 정도를 중성자 별에서 때여 무게를 제면 1000조 kg, 즉 1조 ton이라고 합니다. 상상도 안 가는 무게네요.

중성자 별은 초신성(급격히 폭발하는 별)의 중심핵이 내부로 붕괴하여 압축될 때 만들어집니다.

이때 전자는 양성자와 중성자로 붕괴됩니다.

 

 

중력렌즈 현상이 보이는 PSR J1719-1438

초신성의 중심핵이 압축될 때 밀도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따라서 중성자 압력이 증가하여 중성자 별이 만들어집니다.

블랙홀이 만들어질 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.

다만, 별의 질량에 따라 어떤 건 블랙홀이 되고 어떤 건 중성자 별이 되는데 

보통 태양 질량의 3배가 넘는 건 블랙홀이 되고 그 아래이면 중성자별이나 백색왜성이 됩니다.

 

- PSR J1719-1438 의 빠른 자전속도 -

위에서 본것처럼 PSR J1719-1438 의 자전속도는 0.0058초로 엄청나게 빠릅니다.

이렇게 빨리 도는 이유는 뭘까요?

바로 '각운동량 보존' 때문입니다.

피겨선수가 회전할 때 팔을 안으로 굽혀서 빠르게 회전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.

돌때 팔을 안으로 굽는 피겨선수

중성자 별도 형성될 때 중심핵의 수축으로 회전 속도가 빨라집니다.

하지만 회전하면서 자기장을 통해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점점 느려진다고 합니다.

PSR J1719-1438 도 언젠간 느려지겠죠?

(참고로 발견된 중성자별 중 가장 빠른 건 PSR J1748-2446ad 라고합니다. 초당 716회 회전합니다.)

 

 

스페이스엔진에서 녹화한 PSR J1719-1438

 

값비싼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져 있지만 PSR J1719-1438은 지구에서 40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.

좀 가까웠으면 가서 캐고 오는 건데 아깝네요 ㅎㅎㅎ

인류도 언젠간 저 별을 직접 탐험하는 날이 오겠죠?

마지막으로 PSR J1719-1438의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.

봐주셔서 감사합니다!